고대어를 키우고 싶지만 2자정도를 메인으로 생각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리는 어종입니다.

와일드 세네갈이나 데르헤지가 작게 자라는 대신 운동성이 과해서 2자에선 커버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는데 모케렌은 느긋하게 유영하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.

현재의 분류체계에서 윗턱 아랫턱이 분화하기전에 제일 먼저 분화한 종인 만큼 가장 고대어스러운 물고기 이기도 합니다.

처음보면 뭐 이런 작고 칙칙하고 무섭게 생긴 걸 키우나싶지만 묵직하게 눌러주는 느낌, 느긋한 유영, 합사어에 비공격적.. 이 모든 특징을 합쳐서 중소형어와 합사를 시도하기 좋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.

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유난히 안자라기 때문에 개체를 잘 고르시고, 다수의 다른 폴립과 키우시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.

힐링아쿠아에서 총 4마리의 모케렌벰베를 입양했고, 용궁 간 1마리 외에 잘 키우고 있습니다.